아이허브 환전 수수료와 원화 결제

환전 수수료와 환전 스프레드를 구분하지 못하고 잘못된 정보가 많습니다. 무조건 원화 결제가 이득일까요?

과거 아이허브에서 쇼핑할 때 원화로 설정한 상태로 결제를 하면, 이중 환전 수수료로 많은 분들이 손해를 봤습니다. USD로 바꿔서 결제하면 최소한의 수수료로 계산되었습니다. 그 후 모두 USD 결제를 추천했습니다.

그러다 페이코의 등장으로 원화 그대로 계산되는 혁신적인 페이류들이 연이어 등장했습니다. 그 후 많은 블러거들이 원화로 설정한 뒤 페이류 결제를 추천했죠. 특히 페이코는 추가 쿠폰을 지금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원화, 미화 결제의 차이를 정확하게 구분하여 어떤 경우에 무슨 통화로 결제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전 수수료와 환전 스프레드

수수료는 말 그대로 통화를 환전할 때 부과되는 수수료입니다. 이 수수료는 최근 거의 다 없어졌습니다. 물론 공항이나 여행지에서는 수수료가 있습니다. (아주 극악한 수수료가 있으니 미리 환전해가세요.)

환전 스프레드는 뭘까요? 미화를 사고 팔 때 사는 가격과 파는 가격이 다르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이 차이가 환전 스프레드입니다. 사고 팔 때의 기준이 되는 값을 매매기준율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1000원이 매매기준율이면, 1달러 구매 가격은 1.75% 비싼 1017.5원이고, 파는 가격은 982.5원입니다. 1달러를 팔았다가 다시 사면 3.5%가 날아갑니다.

이 갭 차이를 줄여주는게 환전 우대율이라고 합니다. 90% 우대율이면, 17.5원의 90%를 날려서 1.75원으로 낮춰준다는 말입니다. 100%는 완전히 매매기준율 그대로 1달러 = 1000원으로 환전한다는 것입니다.

1달러를 샀다가 팔았다가 반복해도 내 계좌에 원화는 그대로 1000원입니다.

지금 현재까지 환전을 할 때 최고 95%의 우대율이 최고 였습니다. 이것도 딱 한번만 할 수 있는 쿠폰이 있거나 여러 조건들이 붙었죠.

하지만 토스뱅크에서 100% 우대율로 환전 스프레드를 없애버렸습니다. 매매기준율 그대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아이허브에서 토스에서 발급된 체크카드를 등록시켜놓고, USD로 결제해보면 수수료, 환전스프레드 없이 매매기준율 그대로 결제가됩니다.

단, 토스뱅크 외화 통장을 만들어야 가능합니다. 외화 통장 없이 사용하면, 결제 건당 0.5달러 + 결제 금액의 1%가 붙습니다. ✓1

토스 광고 아닙니다. 토스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습니다.

아이허브에서 쇼핑할 때 표시되는 원화는 어떤 환율이 적용되어 있을까요?

임의로 설정된 환율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바뀌면 좋겠지만 그러면 쇼핑하는 도중에도 가격이 바뀌고 최종 결제할 때 오류가 뜰 것입니다.

건강덕후에서는 24시간에 한 번씩 매매기준율과 결제환율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아래 차트를 확인하시면됩니다.

매매기준율과 결제환율의 차이는 아래 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결제환율	매매기준율	페이코 할인율	USD 할인율
₩1,391	₩1,330	5.00%	4.43%

그럼 아이허브에서 결제되는 원화와 미화 사이에 있는 환차익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아마도 페이류 회사들의 영업이익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페이코는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환차익으로 이익을 얻는 것보다 큰 쿠폰을 선물로 줍니다.

그러면 페이코 쿠폰이 없거나 표에 있는 USD 할인율이 페이코 쿠폰 할인율보다 높다면 그때 토스 카드 또는 환전스프레드 우대율 100%가 되는 결제 방법으로 계산하시면됩니다.

당연히 아이허브 앱이나 웹에서 통화는 USD로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건강덕후의 할인코드 페이지에서는 결제환율과 매매기준율을 그대로 보여주는 섹션이 있습니다.

할인코드와 환율 정보를 모두 확인하시고, 현명한 선택하시면 됩니다. 건강덕후 할인페이지는 웹서버 구조상 다른 페이지보다 자주 업데이트가되는 덕분에 지금 보시는 페이지보다 환율 정보가 더 최신일 수 있습니다.

아이허브에서 KRW, USD를 어떤 경우에 결제해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보통, 할인 + 페이코 쿠폰으로 KRW로 원화 결제하시면 됩니다.

USD 할인율이 페이코 쿠폰 할인율보다 높거나 페이코 쿠폰이 없을 때는 통화를 USD로 바꾼 뒤 토스카드로 결제하면 최소의 비용만으로 계산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 글을 적는 오늘이 USD 할인율이 페이코 쿠폰을 앞지른 날입니다.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습니다.

아이허브 뿐 아니라 다른 해외 직구에서도 참고해보세요.